쪼개졌던 '미주 총연' 통합…3개 단체 "전격 통합" 발표
양분됐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3년전 분리한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등 3개 단체가 전격 통합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취임식을 치렀던 김병직 미주총연 회장과 오는 2월19일 취임식을 갖는 국승구 총회장 당선자 그리고 별도 단체로 활동했던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3시 '대통합을 위한 회담'이라는 이름으로 LA한인타운내 JJ그랜드호텔에서 3시간 회담을 통해 통합에 합의했다. 월드코리안신문에 따르면 이날 3개 단체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차기 미주총연은 김병직.국승구 공동 총회장 체제로 한다 ▶이사장은 애초 합의안에 따라 서정일 현 미한총연 총회장이 맡는다 ▶차기 회장단의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한다 ▶대통합 총회는 2월 19일 댄버에서 개최한다 등이다. 통합총연 이사장을 맡게 된 서정일 회장은 "먼길을 돌아서 통합을 이룬 역사적인 날"이라며 "250만 미주한인들의 힘을 모으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격적인 통합 합의에 따라 2월19일 열리는 대통합총회는 통합 미주총연의 새출발을 알리는 축제행사로 바뀔 전망이다.통합 미주 통합 미주총연 전격 통합 대통합 총회